청주시 민선6기 3년차 성적표

▲ 26일 오후 2시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승훈 시장의 민선 6기 공약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시민평가 종합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이승훈 청주시장의 민선 6기 공약 사업 가운데 41%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26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이승훈 청주시장의 민선 6기 3년 공약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시민평가 종합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민평가위원회는 이 시장의 공약 124개 중 경제농산·복지문화·도시행정·건설교통 등 4개 분과, 51개 사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65개이며 나머지 8개 사업은 중장기 사업으로 분류, 민선 6기가 끝난 후에도 추진해야 한다.

완료 종결된 사업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운영,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 광역상수도 보급, 도심 공영주차장 10~15분 무료 주차개방, 가경동 주민센터 주차공간 확충 등 51개 사업이다.

상당구·흥덕구 신청사 건립, 청주역~옥산간 도로 확장 공사, 세종대왕 초정 르네상스, 오창과학단지 악취 대책 추진, 공공부분의 비정규직 처우개선 및 정규직 전환 추진 등은 당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금천동주민센터 신축, 서청주IC 조기 이설 추진, 강서1·2·봉명2송정동 도서관 건립, 척산17번 국도변 2종 지구단위계획 단계추진 등의 사업은 중앙부처 협의 진행 중이거나 민간투자 사업 지연 등 외부 요인으로 민선6기 이후에도 지속돼야 할 것으로 분류됐다.

시민평가위원회 박호표(청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위원장은 "그간 공약사업에 대한 서면점검, 현장점검 등 꼼꼼히 확인한 결과 대부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며 "남은 1년 동안 더 많은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매 분기별 주요사업추진상황 보고회 등을 통해 공약사업 추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이번 시민평가 결과와 공약별 세부추진사항은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6기 1년 이상 남은 사업기간 동안 공약사업의 이행상황을 공약평가위원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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