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 내수면연구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양식용 쏘가리 치어 보급에 나선다.
 
내수면연구소는 26일 쏘가리 시범 양어장 5개소를 선정해 사료 순치 완료된 쏘가리 치어(4∼5cm) 2만마리를 쏘가리 양식 시범 양어장(5개소)을 선정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사료순치란 살아있는 어류를 먹고 크는 쏘가리 치어를 인공 배합 사료를 먹도록 바꿔 주는 것을 말한다.

내수면연구소는 28일 괴산 양어장에 쏘가리 치어 5000마리를 우선 보급하고, 오는 8월까지 순차적으로 양식용 치어를 보급키로 했다.

이번에 보급하는 치어는 전국 최초로 쏘가리 인공사료 대량 순치 기술개발에 성공한 기술력을 적용해 완전히 순치 완료된 양식용 쏘가리 치어다.

올해 선정된 시범양어장은 도내 북부권 양어장 중에서 10개소가 사업을 신청했지만, 양어 경력 및 양식 기반이 우수한 5개소를 최종적으로 선정하고, 시범 양어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내수면연구소에서는 이번에 선정된 쏘가리 시범 양어장에 대해 쏘가리 양식을 산업화할 수 있도록 쏘가리 양식 교육 및 기술을 지도할 계획이다.
 
내수면 연구소 관계자는 "쏘가리 양식기술의 민간이전 및 시범모델 양식장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전국 최대의 쏘가리 특산단지 조성과 충북을 대표하는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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