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용기 거붕그룹 회장(가운데)이 2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도 명예대사 위촉장을 받은 뒤 이시종 지사(왼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대만의 민간외교 사절로 명성이 나 있는 백용기 거붕그룹 회장이 27일 충북도 명예대사로 위촉돼 향후 충북과 대만의 다각적인 소통이 기대된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국내 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용기 회장에게 충북도 명예대사 위촉장을 전달하고 충북 투자유치 환경을 설명했다.

거붕그룹 백용기 회장은 한국과 대만의 민간외교 및 경제협력을 위해 서울-타이페이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백 회장은 민간인으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타이완 정부와 입법원으로부터 '경제훈장' 및 '외교영예훈장' 등 총 4개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충북도에서는 이번 백 회장에 대한 명예대사 위촉이 대만 중화권 지역 투자유치는 물론 수출통상, 교류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청주공항의 대만 노선 개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게 됐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앞으로 백용기 명예대사의 협조를 통해 충북의 전략산업인 의료, 화장품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대만, 중화권 지역과의 폭넓은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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