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국내 최초
장애아동 대상 운영

▲ 건양대병원에 설치된 장애아동 재활 놀이시설 '키즈마루 피치 매직 볼'.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이 국내 최초로 장애아동 재활을 돕기 위한 체험형 미디어아트 놀이시설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골프존뉴딘그룹의 자회사인 뉴딘미다트(대표이사 김민광)가 개발한 '키즈마루 피치 매직 볼(Pitch Magic Ball)' 시스템이 적용된 미디어아트 치료실은 대형 스크린 상단에 위치한 센서를 통해 환아가 던진 공이 화면 속 캐릭터를 맞출 경우 역동적인 효과와 함께 점수를 획득하는 놀이형 재활치료 시스템이다.

환아는 화면 속 다양한 캐릭터들을 향해 공을 던지거나 손으로 직접 터치하며 즐거움을 느끼고, 화면에 나타나는 시·청각 적 자극과 자연스러운 운동효과로 재활을 돕고 건강한 신체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 

보호자 김씨는 "아이가 마치 키즈카페에 온 것처럼 체험형 재활치료를 하는 것에 대해 너무 즐거워하니 엄마로서 기쁘고, 거부감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유익하다"고 말했다. 

재활의학과 이영진 교수는 "놀이형 재활치료는 아동의 지체된 발달을 촉진시키고 환아의 다양한 심리적, 정서적 측면에 좋은 영향을 끼쳐 재활치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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