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3년간 도정 평가

[충청일보 이정규기자]"민선 6기 3년 동안 충북은 영충호 시대 리더로 발돋움 했으며, 충북 경제 4% 실현을 위해 매진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6기 취임 3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3년간의 도정을 이 같이 평했다.

이 지사는 "각종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로 충북 위상을 세계에 드높였고, 37조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와 전국 최상위권을 달리는 각종 경제지표, 신성장 동력산업의 역점 추진이 이런 평가를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와함께 "충북의 자존심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본격 추진을 비롯해 천신만고 끝에 기사회생한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강호축 연결의 핵심사업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이용객 증가율 전국1위의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500만 시대를 연 고속철도 오송역 등 핵심 SOC가 충북 발전을 앞당기는 기폭제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 "선진농업의 희망이 되는 유기농특화도 건설과 9988행복지키미 사업, 전국 최초의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 등도 발굴, 추진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고 했다.

이 지사는 특히 "무예산업의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중앙정부의 도움없이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 세계 무예계의 호평을 받아냈다"며 "향후 2019년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도 이 지사는 도내 7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지역균형발전사업과 충북종단열차 운행, 시골마을 행복택시 및 출퇴근 심야버스 운행 등이 도시와 농촌, 청주권과 비청주권이 골고루 잘사는 '함께하는 충북' 실현에 기여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청주항공MRO사업과 충주 에코폴리스 추진 중단, 이란 2조 원 투자유치 무산은 '옥의 티'처럼 아쉬운 부분이라고 이 지사는 전했다.

또 무예마스터십의 경우 세계 무예계에서 극찬을 하고, 정부가 공공외교의 수범사례로 인정하고 있음에도 도내에서는 일부 비판적 시각이 있는 점을 아쉬워 했다. 

이 지사는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새 정부 출범이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어 도정 사상 최고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이러한 호기를 최대한 살려 지금까지 해묵은 현안들을 마무리하고 신성장동력산업과 미래유망산업 육성기반을 확고하게 다져 4%충북경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 실현을 위해 충북도의 모든 공무원은 최선을 다해 나갈 각오"라며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162만 도민이 함께 해 준다면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도민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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