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의정 성과 발표

[충청일보 신홍균기자]충북 청주시의회가 후반기 1년은 지역 현안 해결 및 입법·정책 연구 등을 통한 통합청주시 초석을 다짐은 물론 많은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29일 밝혔다.
 

시의회는 청렴한 의회상 정립을 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청주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를 제정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또 '청주시의회의원 의정활동비 등의 지급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의원이 각종 범죄 혐의로 구금될 경우 의정활동비 지급을 제한하도록 함으로써 의원 윤리를 제도적으로 강화했다.

'청탁금지법' 제정에 따라 '청주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도 개정, 의원의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사항과 외부 강의 시 사전 신고토록 해 의원의 청렴의무를 더욱 강화토록 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시의원 및 사무국 직원이 함께 의원연찬회를 실시하는 한편 올 상반기부터 분기별 정례 연찬회를 통해 의정 역량 강화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시정에 대한 올바른 견제와 감시 및 대안 제시를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기존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는 2차 정례회 기간 중 실시해 왔으나 추가경정예산과 다음해 본예산 등 심의해야 할 안건이 많아 꼼꼼한 처리가 힘들 것으로 판단,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지난해 1차 정례회(6월 13~20일), 올해 1차 정례회(6월 13~21일) 때 실시했다.

시의회는 1차 정례회 기간 중 6개 상임위원회 소관 부서 대상 행감을 펼쳐 지난해 464건, 올해 567건을 시정·처리토록 요구, 시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시의회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 촉구 및 KTX 세종역 신설 반대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문과 결의문을 채택, 관련 기관에 촉구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청주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청주시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 청주시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위탁에 관한 조례 등을 의원 발의해 서민 체감형 조례 제정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대형·온라인 서점에 밀리고 있는 동네서점 및 지역출판업계의 고충을 함께하기 위해 동네서점 활용과 지역 작가의 책 홍보로 적극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협약식도 가졌다.

황영호 의장(사진)은 "남은 임기 동안 시민 모두가 행복한 주민복지 실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채찍질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작은 목소리 하나 하나에도 귀 기울이며 신뢰 속에 진정한 민의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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