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등 5개 도시
지속가능 발전·교류 모색

▲ 왼쪽부터 티아고 드 안드레드 브라질리아 영토주거장관, 앙카라 라마잔 카바사칼 부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세이크 안세 아지즈 이슬라마바드시장, 다툭 세리하지 하심 빈 하지 이즈마일 푸트라자야 시장 등 세계 행정도시연합(WACA) 결성에 참가한 각국 인사들이 협정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정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포럼에서 세계 행정도시 시장과 부시장 등 참석자들이 '세계행정도시연합(World Administrative Cities Association, 이하 WACA)'을 결성키로 했다.
 
이날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푸트라자야시 다툭 세리 하지 하심 빈 하지 이즈마일 개발청장과 앙카라시 라마잔 카바사칼 부시장, 이슬라마바드시 세이크 안세 아지즈 시장, 브라질리아주 티아고 드 안드레드 영토주거장관 등은 WACA 구성에 대한 논의를 거쳐 다자간 연합체 결성에 합의했다.
 
WACA를 결성한 세종시 등 5개 세계 행정도시는 향후 도시개발 경험을 공유·교류하고 각 도시간 주요 당면 과제에 대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캐나다 오타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호주 캔버라 등 3개 국가 3개 도시도 WACA에 참여키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WACA는 세계 행정도시들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합의체" 라며 "앞으로 더 많은 국가의 행정도시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WACA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기 WACA 회의는 터키 앙카라시의 적극적인 유치 의사로 앙카라시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