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는 2일 장마권 영향에 들어오면서 집중 호우에 따른 대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 30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용담댐 비상대처계획 주민대피 도상 훈련'을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했다. 

용담댐은 전북 전주권 용수 공급을 위해 지난 2001년 전북 진안에 건설된 댐으로, 대청댐 상류 187㎞ 지점 금강 본류에 위치하고 있어 여름철 집중호우시 영동, 옥천 등 금강유역 저지대 침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으로 용담댐 하류 5개 시·도인 충북을 비롯해 충남, 전북, 대전, 세종 및 18개 시·군·구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해 주민대피 계획에 대한 토의식 도상 훈련으로 진행됐다.

도내에서는 영동, 옥천 등 금강 수계 4개 시·군이 참여하고,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충주, 제천 등 7개 시·군은 비상시 업무수행 방법 및 주민대피계획 수립요령 등의 훈련내용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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