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희 도의장 취임 1년

 

폭염 피해 축산 농가 등
찾아다니며 도민과 소통

 [충청일보 이정규기자]지난해 7월 충북도의회 10대 후반기 의장을 맡은 김양희 의장(사진)은 지난 1년 동안 도민과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북도의회 사상 최초의 여성의장인 된 김 의장은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도민과의 약속을 실천했다. 의정 목표도 '행복한 도민 신뢰받는 의회'로 세우고 도민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자 했다.

취임 후 첫 행보도 민생 현장이었다. 당시 지역의 화제가 됐던 지적장애인 강제 노역  피해자와 가족을 위로 방문한 것이다. 이어 청주 네쌍둥이 부부를 축하 방문했다.

무료급식소 봉사 현장, 도내 폭염 피해 축산농가 현지, AI 및 구제역 방역 현장 등 '여성의 섬세함과 어머니의 강인함'을 갖고 김 의장은 지난 1년간 도내 생활 현장 구석구석을 쉼없이 살폈다.

김 의장은 대외 활동도 활발히 펼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총장을 맡아 지방의회 발전에 노력 중이다.  김 의장은 행자부 장관과 간담회 등을 통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보좌관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 개정, 지방분권 강화 및 지방자치의 성숙·발전을 위한 공동 현안 해결에 타 시·도의회 의장들과 긴밀한 공조를 하고 있다.

러시아 연해주 의회와도 교류협력을 체결해 과거 중국에 상당 부분 편중돼 왔던 국제교류의 다변화에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

김 의장 취임 후 충북도의회는 본회의에 이어 상임위원회까지 HD디지털 인터넷방송을 확대 시행해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의안 표결에 '전자투표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해 정책 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시켰다.

이와 함께 의정모니터 운영, '행정사무감사 도민 제보의 방' 운영 등 도민 참여를 확대시키고 도민 제안을 더 활성화시켰다.

김 의장은 "그동안 어렵고 힘든 시기와 기쁘고  보람찼던 순간들이 함께 교차하지만, 도의회에 부여된 사명과 책임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도민 행복과 충북 발전을 위한 여정에 든든한  한 축, 이음새가 되고자 노력했다"면서 "앞으로 여·야 화합에 기초한 의회 운영과 도민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도민에게 진정으로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의회로 더욱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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