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우정사업본부와 국내배송 지원 업무협약

[대전=장중식 기자] 앞으로는 해외직구로 구입한 물품에 대한 국내배송이 한층 빨라진다.

 관세청은 지난 30일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 개통 1주년을 맞아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직구로 구입한 물품이 우체국 택배를 통해 신속하게 국내배송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2016년 기준 해외직구 물량은 1740만건, 이중 우체국 택배를 통해 국내배송된 건은 1227만건으로 약 7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특송물품은 특송물류센터 화물관리인의 반출확인 후 우체국의 택배 접수절차를 거쳐 수도권 집중국(물류센터)에서 배송 목적지별 분류가 이루어져 왔다.

 관세청과 우정사업본부는 화물관리인과 우체국에서 각각 시행하던 반출확인과 택배접수를 우체국에서 원스탑 통합 시행되도록 통관정보 공유, 전산시스템 연계 등 절차를 간소화하고, 특송물류센터 자동분류시설을 활용하여 반출시점에서 최종 택배 배송지역 집중국별로 분류·배출되도록 개선함으로써 물류비용 절감(연간 11억원) 및 신속 배송체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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