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직매장 7곳·직거래장터 9곳 운영
올해 매출 49억원·농가 1000호 육성 추진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청주시는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주고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한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 직매장 1곳 개장을 시작으로 2017년 6월 말 기준 권역별 직매장 7곳을 개장했다.

2014년 3곳이었던 로컬푸드 정례 직거래장터는 현재 9곳으로 확대해 소규모 영세 농업인과 고령 농업인 950여명이 생산한 텃밭 농산물의 판로를 마련했다.
 
오창농협, 청주농협, 강내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다양한 품목의 구색을 갖출 수 있는 하나로마트와 연계한 직매장으로, 소비자가 한 번에 쇼핑을 할 수 있도록 SHOP-IN-SHOP 매장을 갖추고 있어 호응이 크다.
 
청남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한우 정육식당과 로컬푸드 카페를 갖춘 독립매장으로 지난 6월 개장해 축산물과 채소류의 소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1일 평균 700만원의 매출 성과로 도심근교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는 구청별로 9곳이 매주 개장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상당구 망골공원(화요일) △서원구 장전공원(수요일) △충북농협 금요장터(금요일) △흥덕구 흥덕구청 광장(금요일) △MBC충북 광장(화요일), △청원구 마로니에 시공원(목요일) △초정문화공원(토·일요일) 장터가 전년도에 이어 개장 중이다. 올해는 청원생명축제가 개최됐던 △오창읍 미래지농어촌테마공원장터(토·일요일)와 △옥산소로리 로컬푸드장터(매일)가 새롭게 마련됐다.

시는 올해 로컬푸드 직매장 21억원,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28억원 등 총 49억원의 매출과 생산농가 1000호 육성을 목표로 한 로컬푸드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생산농가의 산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소규모 하우스 및 농기계·저장고 지원 사업 2억원 △안정성 검사 장비 지원 1억원 △포장재 지원 6000만원 △생산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체험 등 6800만원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사업 1억원 등을 지원하고 소비자 회원 적립금 포인트제를 도입해 직매장간 어디서든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 6기 최대 관심 공약이기도 한 로컬푸드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됨으로써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의 핵심 정책으로, 농촌경제의 소득주도성장의 중심 정책으로 굳혀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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