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에 홍문표 의원
'당 3역' 모두 충청 출신
[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남 홍성 출신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사진)이 제1야당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6일 사무총장에 정통 당료 출신의 3선 홍 의원을 발탁했다.
사무총장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함께 당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직책인 3역 중 하나이며, 당 살림살이와 공천에 막강한 권한이 있다.
특히 홍 사무총장의 등장으로 충북 출신 정우택 원내대표, 이현재 정책위의장과 함께 당 3역 모두 충청 출신이 맡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앞서 홍 사무총장은 바른정당에 합류했다가 나머지 의원 12명과 함께 한국당에 복당했다.
그는 '5·9 대선' 직전 일부 반대를 무릅쓰고 바른정당 의원 13명의 복당을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었다.
홍 사무총장은 홍 대표가 당 대표를 맡은 지난 2011년 지명직 최고위원에 선임되기도 했다.
19대 국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냈다.
이 외 전략기획부총장에는 한국당 수석대변인을 지낸 수도권 재선의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갑), 조직부총장에는 서용교 전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당 대변인은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인 강효상 의원과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을 지낸 전희경 의원 등 2명의 비례대표 의원이 공동으로 맡도록 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원장에는 민주평통 사무총장을 역임한 김대식 동서대 교수를 내정했다.
이번 인선으로 홍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 대거 당의 요직에 포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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