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중국 중관춘온라인에 따르면 화창베이에서 300위안(약 5만733원)을 내면 아이폰6를 아이폰7으로 개조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충청일보 국제본부 김정재 기자] 중국 선전에 위치한 전자상가 화창베이(华强北)에서 5만원이면 애플의 '아이폰6'를 '아이폰7'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국 중관춘온라인에 따르면 화창베이에서 300위안(약 5만733원)을 내면 아이폰6를 아이폰7으로 개조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미국 언론 더버지(The Verge)가 ‘세계에서 가장 신기한 디지털 시장’이라고 묘사한 화창베이에서 언론인이 직접 300위안에 스마트폰을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개조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단 30분 가량이다. 개조 이후의 ‘아이폰6 버전’ 아이폰7은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 홈버튼은 ‘버튼식’ 이지만 터치ID(Touch ID) 작동도 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아이폰6 16GB 버전은 중국에서 128GB로 업그레이드 될 수도 있으며 60달러(약 6만9066원)면 된다.

각종 짝퉁 디지털 제품 제조 및 유통의 온상으로 알려진 화창베이는 근처 IT 기업 혹은 전자제품 주문자부착생산(OEM) 출신 고급 엔지니어 등을 흡수하면서 기술력을 증강해나가고 있다. 선전에는 화웨이·텐센트 등 주요 IT 기업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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