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국악단 내일 '탁오 음악회'
4가지 테마 구성… 가수 양하영 출연

[충청일보 신홍균기자]충북 청주시립국악단이 커피와 국악, 그리고 추억의 스타와 함께하는 '탁오 음악회'를 20일 오전 11시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탁오(卓午)는 낮 12시인 정오를 뜻하는 말이다.

시립국악단의 이번 공연은 '우리가락 좋을시고', '추억의 스타와 함께', '스페셜 스테이지', '국악관현악'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우리가락 좋을시고'에서는 시립국악단의 '만파정식지곡', 소금과 가야금 이중주인 목가시(牧歌詩·Pastoral) '전원의 노래'가 선을 보인다.

이어 '추억의 스타와 함께'에서는 가수 양하영이 '가슴앓이'·'갯바위'·'비나리'를 노래한다.

'스페셜 스테이지'에서는 시립국악단 나혜경 수석단원이 설장구 협주곡 '소나기'를 연주한다.

마지막 '국악관현악'에서는 원일 작곡의 '신뱃놀이 2·3악장'이 대미를 장식한다.
 

경기민요인 '뱃노래'의 선율과 기본 장단이 바탕이며 '리듬의 유희'를 위한 놀이적 음악으로 다양한 변주를 시도한 작품이다.

2악장은 구음으로 느리게 시작, 여러 악기가 하나씩 더해지는 진행을 통해 여러 가지 변형된 장단으로 '놀이'의 성격을 뚜렷이 부각시킨 다음 뱃노래를 주제로 선보인다.

이어 3악장 '뱃노래'에서는 굿거리 장단으로 본래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전체 관람 가이며 전 석 1만원이다.

공연세상(http://www.concertcho.com)에서 예매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국악과 대중가요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꾸민 '탁오 음악회'의 기품 있는 무대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감상의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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