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송근섭기자] 충북 청주 문의대교에서 투신해 숨진 청주시청 간부공무원을 수차례 폭행한 7급 공무원에 대한 수사가 검찰로 넘어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상해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입건된 청주시청 공무원 A씨(46·7급)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일과 7일 청주시청 간부 공무원 B씨(56·5급)를 폭행해 전치 2주에 해당하는 상해를 입히고, 그의 사무실에서 의자를 집어던져 탁자 유리·의자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달 7일 오후 8시 55분쯤 동료 직원에게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연락을 한 뒤 문의대교에서 투신, 12일 만인 지난달 18일 숨진 채 발견됐다.

충북도는 지난 13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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