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3연전 첫 경기서, 전체 만석 못 채워
9경기 연속 매진 실패… 수해 영향 커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한화이글스의 청주 홈경기 연속 매진 행진이 8경기에서 멈췄다.
 
19일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와의 3연전 첫 경기 관중수는 모두 8064명으로 청주야구장 전체 관중석 1만석을 채우지 못했다.

한화는 지난해 열렸던 넥센 3연전과 두산 2연전, 지난달 kt 3연전이 모두 매진을 기록하면서 8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해 왔다.

이에 9경기 연속 매진이 기대되는 상황이었지만 아쉽게 매진을 기록하지 못했다.

9경기 연속 매진 실패에는 청주를 비롯해 충북에 쏟아진 폭우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6일 청주에 300㎜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등 수많은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한화 관계자는 "폭우피해가 발생한 뒤 예매됐던 입장권 취소가 일부 발생하기도 했다"며 "폭우피해가 관중수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는 18일 치른 NC와의 첫 경기 입장수입 전액을 폭우피해를 본 청주시민들을 위해 기탁했다.

갑작스러운 재난 속에 청주경기를 치르는 만큼 청주시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19일 오전 청주시청에서 기탁식을 갖고 성금 5000여만원을 청주시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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