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6100만원 수익

▲ 충주시가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장의 모습. 88종에 달하는 농기계 532대를 보유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소규모 농가에 농기계를 빌려주는 충북 충주시의 농기계 임대사업이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에서 인기를 끌며 서비스 규모를 확대해 가고 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올 상반기 농기계 1315대를 임대해 1625㏊에서 작업이 이뤄졌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른 농기계 임대 수익은 6100만 원에 달했다. 

센터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가 경영비 절감과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이는 데 큰 성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농기계 임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센터는 올 들어 신형 농기계 8종 21대를 추가로 구입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했다. 현재 2개 농기계 임대사업장에서 농기계 88종 532대를 보유하고 농업인들이 원하는 기계를 작업 희망일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대여하고 있다.

더 나아가 농기계를 빌려도 고령과 기술 부족으로 영농에 활용하기 힘들어하는 농업인들을 위한 영농작업 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숙련된 전문인력이 트랙터, 관리기, 콤바인, 굴삭기 등 임대 농기계를 사용해 경운, 정지, 퇴비 살포, 휴립, 이앙 등 농작업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주로 고령자 농업인들에게서 작업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

시는 효율적 서비스를 위해 농기계 운반용 화물차를 확보,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배철호 농업기계팀장은 "더 많은 농업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기계 임대사업 시행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장마철에는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용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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