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충청일보 주현주기자] 충북 보은군 마로면 세중초 어린이들이 올봄부터 학교 행복텃밭정원에서 심고 가꾼 야채를 수확해 판매하며 경제활동 공부를 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어린농부학교 행복텃밭정원에서 무농약으로 정성스럽게 키우고 가꾼 야채를 수확해 무인 판매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세중어린농부들은 직접 심고 가꾼 농작물을 수확, 포장, 가격표 부착, 물품 정리 및 진열, 판매하는 체험을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자연스럽게 경제활동을 몸으로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행복텃밭정원 농산물 판매와 더불어 나눔 장터도 함께 열어 나눠 쓰며 바꾸어 쓰고 다시 쓰는 활동을 함으로써 물건의 소중함, 합리적 물건 구매하기 등의 교육도 자연스럽몸으로 체험하고 있다.

전순억 교장은 "행복텃밭정원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꽃과 작물을 심고 가꾸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생태 감성을 키우고, 농작물 판매 및 나눔 장터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경제활동을 체득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농산물을 판매한 수익금은 보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기금과 오는 2학기 도시문화체험 때 아이들의 교육활동에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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