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까지 모든 예약 취소
피해액 수십억 다다를 전망
郡, 복구·예비비 지원 총력
주민 "빨리 일상 돌아가고파"

▲ 지난 16일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된 충북 괴산군의 한 펜션.

[괴산=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괴산군이 지난 16일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면서 여름철 관광객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폭우는 괴산을 대표하는 청천계곡, 화양구곡, 선유구곡, 갈론구곡 등에 큰 피해를 주고 있어 괴산를 찾는 관광객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책이 요구되고있다.

지난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에 괴산군을 방문한 관광객은 201만명 정도 괴산군을 방문했다. 
이로 인한 경제 효과는 수백원에 다다른다.

하지만 이번 집중폭우로 관내 관광지 숙박시설 등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어 체류형 관광객수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경제 효과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피서철을 맞아 오는 8월말까지 예약이 모두 취소됨에 따라 그 피해액은 수십억원에 다다를 전망이다.

이에 군은 여름철 괴산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민·관·군·경을 동원해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괴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머물고 갈 수 있도록 예비비 등을 활용해 적극 나서고 있다. 

주민A씨는 "절망에 빠져있는 상인들과 주민들을 위해 군이 적극적으로 나서줘서 감사하다"며 "군민 모두가 합심해 극복해 나갈 것이며, 하루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군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어 마음이 아프다"며 "복구를 위해 군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걸 활용해 주민들이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수해로 인한 19일 현재 피해액은 공공시설 피해액이 48억원, 민간시설 32억등 총 80억원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피해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총 피해액은 12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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