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5억원 상당
온누리상품권 성금 기탁
현대백화점, 1억원 전달
타 지역서도 후원 줄이어

▲ 20일 열린 SK하이닉스 수해복구 성금 5억원 전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진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이일우 SK하이닉스 청주경영지원실장, 이승훈 시장, 이민성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 경기도 김재문씨(왼쪽)가 20일 서원구 주민복지과 이재숙 과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충청일보 지역종합]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시에 20일에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날 5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성금으로 기탁했으며 임직원 100여 명이 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현대백화점도 자체 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조성한 수해 복구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는 익명의 50대 여성 기업인 J씨에 이어 산미새마을금고 강석종 대표가 1억원 기부를 약속했다.

대구광역시는 청주시청을 찾아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고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서 농사를 짓는 김재문씨(73)는 청주에 아무 연고가 없음에도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해 이날 서원구청에 찾아와 위로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19일부터 복구를 돕고 있는 청주시장애인체육회 직원들은 이날도 시 문암파크골프장에서 봉사 활동에 힘을 쏟았다.

이밖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직원들, 수자원공사 청주권 관리단, 한국환경공단 충북지사, 구세군, 대한적십자사, 충북테크노파크 임직원,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 충북 각 시·도와 평창군 자원봉사센터, SK하이닉스, 세종시, 군인·경찰, 경기도의회와 수원시의회, 대전시청과 충주시청, 충북도남부출장소, 청주중앙로터리클럽, 청주시새마을회 등에서 자원한 4000여 명의 봉사자들도 이날 미원면 등 피해 지역에서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저녁에는 청주시 의약단체(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가 우암동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

지난 19일 이호기 청주옻닭 대표가 내덕1동 자원봉사자 180명에게 삼계탕을, 맥아당 나병일 대표가 사직1동에서 봉사자들에게 빵 200개를 지원한 데 이어 청주복지재단이 이날 미원면 운암1리 인풍정 경로당에서 70인분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황일 충북온천 대표는 단전·단수로 고생하는 복대동 주민들에게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무료로 목욕을 하도록 했다.

이날 빵 3000개, 200㎖ 우유 3000개, 반코팅 장갑 1만개(이상 구세군), 컵라면 30상자, 통조림 400개, 즉석밥 480개, 생수 500병, 덤프트럭 2대(〃 대전광역시 중구), 2ℓ 6개들이 생수 700상자(광주광역시 북구), 1ℓ 6개들이 멸균우유 156상자와 1㎏ 10개들이 탈지분유 10상자(매일유업), 조미김 24팩들이 1000상자(중앙식품), 즉석밥·라면·참치 등 1740상자(GS리테일), 이불 100채 및 선풍기 100대(수원시청), 음료 500㎖ 30개들이 200상자(장충동왕족발) 등의 생필품이 시에 도착했다.

굴삭기 5대, 살수차 1대, 집게차 2대(이상 대구광역시), 덤프트럭 2대, 살수차 1대(〃 강릉시), 굴삭기 1대, 덤프트럭 1대(대전광역시 대덕구), 준설차와 살수차 각 1대(세종시), 굴삭기와 덤프트럭 각 1대(강원도 평창군), 살수차 1대(경북 구미시), 덤프트럭 1대(공군사관학교)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 등에서의 장비 지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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