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지역 야구 명문학교인 세광고등학교에 야구 레전드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이 깜짝 방문해 화제다.

이만수 전 감독은 현역 시절 '헐크'로 불리며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포수이자 홈런왕으로 이름을 날렸다.

현재는 국내를 넘어 라오스 등 해외에서까지 야구 재능 기부를 펼치며 제2의 야구 인생을 써 가고 있는 중이다.

이만수 전 감독의 이번 세광고 깜짝 방문 세광고 한빛축전에 즈음해 최원영 교장과 김용선 야구부 감독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만수 전 감독은 1박 2일의 일정으로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첫 날인 20일 이만수 전 감독은 야구부 일일 코치로 스트레칭 및 런닝 체조를 선수들과 함께 하고 선수들의 배팅 자세를 교정해 줬다.

또 포메이션 플레이 등 수비 레슨과 함께 컨디션 조절 및 보강 운동 방법 등을 선수들에게 전수했다.

21일에는 세광고 전체 학생들을 만나 '도전과 모험'이란 주제로 자신의 인생 역정을 진솔하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세광고 최원영 교장은 "야구계의 전설 이만수 전 감독의 진가는 야구로 봉사하며 살고 있는 오늘에 있다"며 "이만수 전 감독의 인생 이야기는 세상의 빛이 될 세광고 모든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세광고는 최근 학교 야구장의 인조잔디를 새로 교체하고 야구장 여러 시설을 획기적으로 리모델링하는 등 야구 명가로서의 재비상을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