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송근섭기자] ○…한종욱 충북 청주서부소방서장이 청주지역을 휩쓸고 간 폭우에 몸을 던져 구조 활동을 펼친 구조대원들을 남다른(?) 방법으로 격려해 눈길.
 
지난 16일 290㎜가 넘는 폭우로 청주지역 도심 곳곳이 빗물에 잠겨 고립된 주민들이 속출했고, 충북지역 소방·구조대원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 활동을 전개.
 
이 과정에서 구조장갑을 분실한 한 구조대원이 SNS에 '장갑을 잃어버렸다'고 걱정하는 글을 올리자 한종욱 서장은 '장갑은 내가 찾아주겠다'고 댓글을 게시.
 
청주서부소방서 한 구조대원은 "서장님이 댓글로 그치지 않고 실제로 직원들에게 구조장비 재구매를 약속해 주셨다"며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사기가 재충전됐다"고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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