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시대 맞아 조직개편 등 능동적 대응 필요
충남대, '제12회 Jump CNU FORUM'서 의견 '봇물'

[대전=장중식 기자] 미래혁신 주도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도 강도높은 교육과정 개편과 직제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같은 의견은 충남대가 20일 교학부총장을 비롯한 60여명의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2회 Jump CNU FORUM에서 속속 제기됐다.

 김정겸 교무처장의 '미래혁신 주도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센터 운영'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사회환경 변화와 대학교육, 국내외 대학의 노력, 우리 대학의 현황과 개선노력, 교육혁신센터 설립 및 운영, 향후 추진일정 등의 내용이 발표됐다.

 김정겸 교무처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구조와 일자리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대학도 교육실천 측면, 학사제도 등이 변화해야 하며, 대학의 인재상도 미래 창의혁신 인재로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외 각 대학들의 사례 분석과 그 동안의 충남대의 교육과정 개선현황과 학부교육 실태, 전공 융합교육과 융복합창의 전공, 연계전공 현황 등을 소개하면서 지역 혁신인재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교육혁신센터 신설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교육혁신센터는 지역혁신인재 양성 위한 교육과정 개혁 주도, 융복합창의전공 개발, 사회수요 기반한 문제 해결형 교육과정 운영, 교과목 개발 및 운영 등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교육과정혁신팀, 융합전공운영팀, 대학교육효과성팀, 행정지원팀으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지정토론에 나선 미생물분자생명과학과 박희문 교수는 교육혁신센터의 목표와 포지셔닝의 문제, 지방 거점국립대로서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문제를 도출해야 하지 않았는가 하는 아쉬움과 복수전공은 줄고, 연계전공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학문간 거리가 멀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도 많다고 지적했다.

 국어국문학과 이형권 교수는 "교육혁신은 인적 혁신과 제도적 혁신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효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새로운 융복합 교과과정과 관련된 전문인력 확보 문제, 전임교수들의 교육혁신에 동참하기 위한 동기부여 방안, 비전임 교수들의 혁신과 질적 제고를 위한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가능한 전공부터 융복합 교과목을 일정비율 의무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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