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최근석 기자] 당진시는 35세 이하의 지역 청년농업인 10여 명을 초청해 지난 20일 심병섭 부시장 주재로 시청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간담회는 청년 농입인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참신한 생각을 청취하고 당진 미래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들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시는 민선6기 역점사업인 3농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업인 월급제 등 각종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청년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으며, 청년 농업인들은 자신들이 바라본 우리나라 농업의 현실과 개선방안에 대한 생각을 전달했다.

  특히 심 부시장과 청년 농업인들은 문재인 정부의 공약사항인 청년 농업인 직불제를 비롯해 청년 농업인의 육성과 지원에 관한 정책들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심 부시장은 "부자농촌을 만들기 이전에 사람 사는 농촌을 만드는 것이 시급한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년 농업인들이 농촌에서 터전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젊은이들이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해 10월 시로부터 제5호 당찬 당진사람으로 선정됐던 청년 농업인 박상욱 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박 씨는 스물여섯의 젊은 나이에 농업에 뛰어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영농일지를 기록해 SNS에 공개하고, 자신의 농업 철학인 무농약 농사를 고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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