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버섯농가 찾아 구슬땀

▲ 음성군의용소빙대연합회 대원들이 옥수수 밭에서 쓰러진 옥수수를 제거하고 있다.

[음성=충청일보 김록현기자] 충북 음성군 사회단체들이 16일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침수, 도로변 유실, 농경지침수 등 큰 피해를 입은 청주시, 괴산군 등에서 수해현장 복구지원에 연이어 나서고 있다.
 
21일 음성군지역자율방재단 지영호 단장을 비롯해 단원들과 음성군 안전총괄과 직원 32명은 긴급 피해복구봉사단을 구성해 수해를 입은 청주시 중앙동을 찾아 복구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날 긴급 피해복구봉사단은 오전부터 침수피해 지역에서 도로로 밀려들어온 토사를 제거하고 각종 집기류, 쓰레기 등을 제거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또 음성군의용소방대연합회 노양구 회장을 비롯해 소방대원 40여명은 이날 폭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괴산군 감물면 옥수수 재배농가와 버섯농장을 찾아 쓰러진 농작물들을 제거하고 농기자재 청소활동을 펼쳤다.

지영호 음성군지역자율방재단장은 "충북도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한시라도 빠른 시일 내 복구를 마칠 수 있도록 긴급 피해복구봉사단을 구성했다"며 "언제든 재난상황의 피해복구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양구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수해농가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어 하루 빨리 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음성군은 향후 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추가로 지원해 조속히 피해가 복구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여 하루 빨리 충북지역에 닥친 재난피해 수습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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