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박물관 특집전 개최
철기류 등 150여점 선보여

 

[공주=충청일보 이효섭기자]국립공주박물관이 특집전 '마한 속의 백제, 금강을 품다'를 23일부터 10월9일까지 개최한다.

기원전 3세기~기원후 4세기 경 현재의 서울과 경기 일대, 충청도와 전라도 일대 삼국시대 이전의 정치 연맹체인 마한이 존재했다.

그러나 최근 금강 유역을 중심으로 이러한 마한의 문화를 보여주는 자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금강 유역의 마한이 백제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살펴보는  약 15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전시는 3부로 나뉘어 1부 '마한의 등장'마한이 성립되는 과정을 덧띠토기, 청동칼, 칼자루끝장식의 전시품을 2부 '다양한 마한의 모습'에 '삼국지''위서동이전'의 기록과 함께 고리자루큰칼, 쇠창, 쇠화살촉 등 철기류와 다양한 생활용기, 구슬, 말모양허리띠고리의  삶과 죽음의 모습 그리고 3부 '고대국가 백제로의 성장'에서는 금강 유역이 고대국가 백제로 점차 변화해 가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서산 부장리, 공주 수촌리 유적과 곧은목항아리, 세발토기, 긴목항아리 등 백제토기와 각종 철제 무기와 마구 등을 전시해 백제의 영향력이 점차 이 지역에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특별코너인 "신앙信仰과 제사祭祀"에서는 새모양토기鳥形土器를 비롯한 새모양토제품을 전시 마한 사람들의 의례儀禮에 대해 살펴볼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고대국가 백제의 기틀이 되었던 마한의 다양한 모습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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