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쪽부터 김명구 농협보은군지부장, 주장미씨 부부, 구본양 남보은농협조합장.

[보은=충청일보 주현주기자] 충북 농협 보은군지부와 남보은농협이 보은지역으로 시집와 열심히 생활한 다문화가정에 온 가족이 친정을 방문할 수 있는 모국방문 항공권을 전달하고 위로 했다.

이번에 친정을 방문할 수 있는 모국방문 항공권을 받은 회인면 눌곡리에 거주하는 주장미씨(33·베트남)는 배추농사를 짓고 있는 박병우씨와 10년전에 결혼해 농촌을 지키고 있다.

또 농촌에 정착하는 것은 물론 83세의 시어머니를 정성껏 봉양하며 농사일과 집안팎 일을 거뜬히 해내며 모범적인 결혼이민여성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주씨는 한국어에도 꽤 능숙해 '한국사람 다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씨 가족에게는 왕복항공권과 현지 체재비 등이 지원된다.

주장미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9살 아들이 베트남 외가를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아들과 함께 방문하면 친정어머니가 너무 반가워 할 것 같다"며 "한국에 온 이후로 가장 기쁜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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