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만 32만여명 발길
대천해수욕장 등 인산인해
글로벌 축제로 '우뚝'

▲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21일 개막한 보령머드축제 현장.

[보령=충청일보 박재춘기자]충남 보령시는 온 국민이 기다린 20회 보령머드축제가 화려한 볼거리와 신선한 아이템, 오감만족의 체험의 장으로 열리며 지난 21일 개막 이후 4일간 237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다시 한 번‘밀리언셀러’임을 입증했다.

시에 따르면 대천·무창포IC, 종합터미널, 공영주차장, 숙박 수용인원, 백사장, 축제 유료체험시설 입장객수 등을 토대로 관광객을 산정, 지난 21일 42만 명, 22일 91만 명, 23일 78만2000명, 24일 26만3000명 등 4일간 무려 237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는 것이다.

특히, 축제 기간 외국인이 약 31만9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되는 등 대한민국 축제 중 유일하게 수십만의 외국인이 참여하는 글로벌 축제로 손색이 없었다. 지난 21일 머드축제 체험시설 오프닝에는 평일임에도 4122명이 입장했고, 22일 9684명, 23일 6306명, 24일 2663명 등 모두 2만2775명이 이용해 체험시설 수익만 2억3000여만 원을 올리는 등 여름하면 머드축제, 머드축제하면 보령이라는 공식을 새삼 되새겼다.

또 축제가 열리는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과 시민탑광장의 숙박시설과 식당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공영주차장을 비롯한 사설주차장까지 꽉 차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 역할을 했다.
 
이밖에 올해 외신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머드축제 수출 협약을 맺은 뉴질랜드의 SunLive, Waikato Times, New Zealand Herald, Stuff와 영국의 Reuter, Mirror, Daily Mail, Daily Star 등이 축제를 자세히 소개하며 400만 가까이 찾는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소개했다.

이처럼 보령머드축제가 해외의 주요 언론매체에 매년 보도되면서 지구촌 뉴스메이커로도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올해 개막식에는 SBS 플러스 더쇼가 열리며, SF9, 모모랜드, 에이프릴, 헤일로, 크나큰, 박보람, 스누퍼, 나인뮤지스, 블락비 바스타즈, NCT127, EXID 인기 가수가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다인 7만여 명이 운집하는 등 세계적인 축제의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동일 시장은 “일 년 중 단 10일만 열리는 보령머드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며, 이제 중반부로 달려가고 있다”며, “올해도 많은 국민들과 외국인의 참여로 대한민국을 빛낼 세계적인 축제로 우뚝 서 나갈테니,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소중하고 특별한 추억 만드시길 위해 보령머드축제장에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