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롯데엔터테인먼트)

[충청일보 조신희 기자]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감독 맷 리브스)이 개봉을 앞둔 가운데 배우 앤디 서키스처럼 영화 속 대체 불가능한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혹성탈출: 종의 전쟁'과 '혹성탈출' 시리즈에서 시저를 연기한 앤디 서키스는 실험실의 어린 유인원에서 지혜롭고 강인한 리더가 되기까지 시저의 모든 여정을 연기했다. CG를 능가하는 그의 풍부한 감정표현과 디테일 한 연기력은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카리스마 있는 리더 시저를 완성시켰다. 앤디 서키스는 "영화 역사상 배우가 캐릭터의 탄생부터 전체 생애를 아우르면서 연기 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는 흔치 않다. 이 캐릭터는 정말 나에게 큰 의미이다. 역할이 끝나면 정말 마음에 구멍이 뻥 뚫릴 것 같다"라고 전하며 캐릭터에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춘 맷 리브스 감독은 "앤디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배우 중 하나다. 지난 5년 동안 함께 일했는데 인생에 있어 가장 즐거운 경험 중 하나였다. 인간으로서 아름답고 배우로서도 훌륭하다"라며 극찬했다.

또한 "앤디 서키스의 연기는 움직이는 한 편의 시와 같다(ROLLING STONE)", "앤디 서키스 최고의 연기,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를 자격이 있다!(WTTG-TV(FOX))" 등 아낌없는 찬사를 받으며 시저 캐릭터의 대체불가 배우임을 입증했다.

'엑스맨' 시리즈부터 '로건'까지 17년간 총 9편의 영화에서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힐링팩터'와 손에서 튀어나오는 날카로운 무기 '클로', 독특한 헤어 스타일과 구레나룻까지 울버린만의 트레이드마크를 각인시켜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휴 잭맨은 최근 영화 '로건'을 통해 캐릭터와의 작별을 고해 오랜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에단 헌트 역을 맡은 톰 크루즈는 영화의 시그니처 장면인 와이어 액션을 비롯하여 모터사이클 추격씬, 1525미터 상공에서의 비행기 액션씬, 초고층 빌딩에서의 액션 씬 등을 대역 없이 소화해내며 그만이 선보일 수 있는 현란한 액션으로 강렬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총 5편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이어 '미션 임파서블 6'의 출연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오는 8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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