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과거·현재·미래 담은 공연·경연
전국체전 개막 전날인 10월 19일 선봬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중원문화재단이 98회 전국체육대회 사전행사로 준비하는 '중원문화 퍼레이드'를 충주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은 공연과 경연으로 꾸민다.

재단은 전국체전 개막 전날인 오는 10월 19일 오후 4시부터 '물길 마음길 사람길, 충주의 어제 오늘 미래'를 주제로 퍼레이드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퍼레이드는 관아골~제2로터리~제1로터리~삼원로터리~건대병원사거리~법원사거리~임광사거리~연수초사거리~유원아파트사거리~충주체육관 광장으로 이어진다. 선두는 '충주의 어제'를 주제로 시 승격 61주년과 25개 읍·면·동을 상징하는 86명의 북합주단이 맡는다.

이어 충주시 공무원들이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충주의 역사·문화를, 읍·면·동 주민들이 특색 있는 지역문화를 보여주게 된다. 또 '충주의 오늘'에서는 충일중 취타대를 필두로 충청감영 관찰사 행렬이 이어지고, 읍·면·동별 특산품을 소개한다. 시립우륵국악단과 시립택견단, 세계무술연맹 무술공연단이 행렬에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끝으로 '충주의 미래'에는 한림디자인고 고적대와 어린이, 학생들이 참여하고 읍·면·동의 희망충주 퍼포먼스 행렬도 이어진다. 재단은 퍼레이드가 단편적인 행렬에 그치지 않도록 구간 2곳에 간이무대를 설치해 지역 예술가와 퍼레이드 참가자들의 공연을 열기로 했다.

아울러 어린이와 노약자 퍼레이드 참가자들을 위한 중간 휴식지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퍼레이드 종료지점인 충주체육관 광장에서는 전국 플래시몹 경연대회를 개최해 대미를 장식한다.

송재준 재단 대표는 "중원문화 퍼레이드는 시민과 체전 참가자, 관광객을 위한 대규모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퍼레이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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