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경찰서 가족들이 26일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다 부상을 입고 퇴직한 동료 경찰관에게 위문금 400여만 원을 전하며 격려했다.

이길상 충주서장과 문대식 경찰발전위원장 등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중심병원에서 투병 중인 퇴직경찰관 이기배씨(53)를 찾아 직원들이 모금한 417만 원을 전달하고 가족을 위로했다.

이씨는 지난 2013년 12월 충주시 신니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에서 교통 수신호를 하던 중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에 2차 사고를 당해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충주서 직원들은 이씨의 쾌유를 비는 마음을 담아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았다.

이 서장은 "평소 성실하고 자신보다 주변을 먼저 챙기는 따뜻한 성품"이라며 "가족들을 생각하며 하루빨리 쾌유하길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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