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수리도 병행해 호응

▲ 충북 괴산군이 지난 16일에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해복구 현장에 농기계장비를 긴급 투입하고 농기계 수리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괴산=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괴산군이 지난 16일에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해복구 현장에 농기계장비를 긴급 투입하고 농기계 수리지원도 병행하고 있어 화제다.
 
군은 중형트랙터(5대), 농용굴착기(14대) 등 다양한 농기계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상시에는 농사를 위한 임대용 장비로 활용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농기계를 활용해 배수로 정비 및 마을길 준설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통행이 어려운 좁은 마을길 정비에 농용굴착기를 투입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농기계순회수리 일정을 변경해 수해지역을 우선 지원하고 있으며, 24일 현재까지 총 84대의 농기계를 수리해 주는 등 수해농가에 희망을 주고 있다.

이번에 가장 큰 수해를 입은 청천면에 살고있는 A씨는 “군에서 최우선으로 우리 지역에 농기계장비를 투입해 복구에 힘쓰고 있고, 침수로 고장난 농기계를 바로 수리해줘 매우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슬픔을 빨리 털어버리고 다시 힘을 내 생업에 전념하고 싶다”고 밝혔다.

나용찬 괴산군수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수해복구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피해농가가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