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에 생필품 지원도

▲ 김영만 군수와 간부공무원들이 보은군 산외면 인삼밭을 방문해 수해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지난 16일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도내 지역에 옥천군 각계 각층이 나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수해복구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군 간부공무원, 군의원, 군북면 기관단체협의회 등 70여명은 보은군 산외면, 괴산군 문광면, 청주시 오송읍 등 3개 지역으로 나눠 실의에 빠진 수재민을 위로하며 수해복구 작업을 펼쳤다.

김영만 군수를 포함한 간부공무원 30여명은 보은군 산외면 한 인삼재배농가를 찾아 3400㎡의 인삼밭 바닥의 거적을 제거하는 작업을 합동으로 실시했다. 복구작업을 마친 후에는 이재민들과 봉사단들이 음용할 옥천군 생산 병입 수돗물 '꿈엔-水'를 보은군과 괴산군에 각각 250박스씩 전달하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유재목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 20여명은 괴산군 문광면 한 버섯재배사를 찾아 하우스 복구활동과 퇴적물을 제거하는 등 신속한 복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 가옥 침수 등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괴산군 의회에 120만원 상당의 이불 20세트를 전달했다.

군북면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기관단체와 면사무소 직원 20여명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침수된 농경지를 찾아 하우스 내 토사를 제거하고 농작물을 신속하게 수확하는 등 수재민의 고통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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