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성금·물품 기부 잇따라
중기사랑나눔재단·중기중앙회
충북도에 1500만원 상당 전달
K-water, 5000만원 지원

▲ 이스타항공 본사와 청주지점 임직원들이 26일 충북 수해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 용인시 농협 임직원들이 26일 청주시 미원면 김종찬씨 농가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26일 충북도에 수해 복구를 위한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재영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 이재한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서석홍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water 금·영·섬권역본부가 26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복구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충청일보 송근섭기자] 충북지역 수해 주민 지원과 빠른 피해복구를 위한 경제계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26일 충북도에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한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서석홍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 이재한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을 통해 중소기업이 십시일반 모금한 1200만원과 충북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연합회에서 모금한 300만원으로 구입한 삽, 면장갑, 장화, 모자 등 물품을은 충북 수해지역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서석홍 이사장은 "이번 수해로 도민들의 피해가 커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충북도청에서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 도민들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water 금·영·섬권역본부도 이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복구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본부는 지난 16일 290㎜가 넘는 폭우로 충북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비상식수 공급을 위해 12만병의 병입 수돗물과 양수기, 크레인 등 복구장비도 지원한 바 있다. 신속한 복구작업을 위해 K-water 물사랑나눔단 봉사단원 100여명도 피해지역에 투입하고 있다.

강병재 본부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커다란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시민과 긴밀히 협력해 긴급 지원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 경기본부 임직원 40여명은 청주시 옥산면 박종배씨 농가를 찾아 침수피해 농작물·폐비닐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경기농협은 최근 충북농협은 수해복구 성금 1500만원도 전달했다.

농협 용인시지부와 용인지역 농협 임직원들도 청주시 미원면 김종찬씨 농가에서 성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이스타항공도 수해 주민들에게 쌀, 라면, 생수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충북 청주시 미원면 금관리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도왔다.

백승원 지점장은 "청주국제공항의 거점 항공사로서 장마로 큰 피해를 입은 청주지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복구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