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모금 운동 통해 구호협회에 686만원 성금
수해복구 활동도 적극 참여
김영만 군수는 "앞으로도 최선 다해 물심양면 돕겠다"

▲ 이원면 남녀의용소방대원과 이장협의회원들이 수해를 입은 청주지역에서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 김영만 군수와 군 공무원 대표가 수해피해복구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에게 기탁하고 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 공무원들이 수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과 복구 활동에 적극 참여해 수재민의 '수호천사' 역할을 하고 있다.

옥천군 소속 공무원들은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막대한 재산과 인명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펼쳤다.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이 알려지자 김영만 군수도 선뜻 참여해 50만원을 기탁하는 등 공무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686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공무원들은 이렇게 모아진 성금을 27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공무원들은 성금모금에 그치지 않고 수해복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지난 19일에는 40여명이 괴산군에서 26일에는 김영만 군수와 간부공무원들이 참여해 보은군 산외면 인삼재배 농가를 찾아 복구작업과 함께 옥천에서 생산한 '꿈엔-水' 음용수 1만병을 지원했다.

또 27일에는 이원면 남자의용소방대(회장 허점영), 여자의용소방대(회장 안미자)와 이장협의회(회장 공창식) 회원들이 복구 작업에 참여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전주페이퍼 청원공장을 방문해 수해로 쓰레기가 된 제지와 각종 공장용품을 정리하는 등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금강한우식당(대표 윤현숙)은  자원봉사단을 위해 25인승 버스를 지원했고 미리 준비해 간 중장비를 투입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김영만 군수는 "수해로 상처받은 도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고 수재민들의 재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수재민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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