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쇼박스)

[충청일보 조신희 기자]개봉을 앞둔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서울 택시운전사 초청으로 특별 시사회를 개최해 뜨거운 호평을 얻었다.

'택시운전사'는 지난 25일에 진행된 VIP시사회에서 영화 속 서울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처럼 실제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는 현직 서울 택시운전사를 초대해 의미를 더했다.

영화를 본 현직 서울 택시운전사들은 "택시운전사들의 애환을 잘 알고 연기하는 배우 송강호에게 감사드린다. 택시운전사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는 영화"(김만*), "우리들의 어려움을 영화로 잘 대변해주는 것 같아서 감명적이었다"(이상*), "같은 택시운전사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나라도 그런 상황이라면 만섭과 똑같이 했을 것 같다"(김형*)라며 극 중 서울 택시운전사 김만섭과 광주 택시운전사 황태술(유해진)에 대한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더불어 개봉전 진행된 대규모 전국일주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과 가슴 아픈 현대사를 따뜻한 웃음과 감동,희망으로 그려낸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택시운전사'는 전국 각 극장에 만섭의 택시를 그대로 재현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대전과 부산에서 진행된 특별 무대인사에 참석한 관객들에게는 자신의 사진을 넣을 수 있는 ‘관람증’ 인화 이벤트를 제공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택시운전사'는 오는 29일에 광주 지역 특별 무대인사로 관객들과 만나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8월 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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