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바지락캐기 체험을 하고 있다.

[서산=충청일보 김정기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충남 서산시 지곡면에 위치한 중리어촌체험마을이 새로운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 5대 갯벌인 가로림만에 위치하고 있는 중리어촌체험마을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해안은 절경으로 꼽힌다.
 
이는 육지의 일부가 바다가 되고, 바다의 일부가 육지가 되어 만들어진 리아스식 해안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연의 신비를 직접 목격할 수 있는 천혜의 해안과 드넓은 평야, 그리고 망미산이 함께 어우러진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간직한 곳이 바로 중리어촌체험마을이다.
 
또 이곳에서 나는 낙지, 바지락, 감태 등의 제철 해산물도 유명하다.
 
특히 지금 한창 제철을 맞은 이곳 낙지는 청정해역 가로림만의 영양분을 먹고 자라 특유의 쫄깃한 육질에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아울러 중리어촌체험마을은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바지락 캐기, 선상·좌대 낚시, 도자기 만들기, 쪽대그물로 물고기 잡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초콜릿을 녹이고 감태가루를 넣어 감태초콜릿을 만들고 깡통열차를 타고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후문이다.
 
인근에는 현대 서예가로 유명한 황석봉 작가가 활동하고 있는 서산창작예술촌이 있어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접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중리어촌체험마을을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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