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가 개봉 5일 만에 4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함도'는 지난 주말 이틀간(28일~30일) 251만5358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군함도'는 개봉 첫날 역대 오프닝 신기록 97만명을 기록한데 이어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개봉 7일째 400만 돌파)보다 빠른 속도로,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간 신기록이다. 또한 1761만 관객을 동원한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과 같은 속도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애니메이션 '슈퍼배드3'은 같은 기간 85만2851명의 관객을 모아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122만5870명이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덩케르크'는 36만6254명을 더하며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217만9567명으로, 개봉 6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스파이더맨:홈커밍'이 10만213명을 동원하며 4위를 차지했으며 애니메이션 '극장판 짱구는 못 말려: 습격! 외계인 덩덩이'(4만8090명)와 공포영화 '47미터'(2만8090명)가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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