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온라인뉴스룸 > 경제야 놀자!
[경제야 놀자!] 주식이 어렵다면 ETF
박지영 기자  |  news0227@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8.02  17:48:49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최근 시장이 많이 올랐지만 주식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들 중에서 웃을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개인투자자 뿐만 아니라 전문 투자자들 역시 마찬가지인 것 같다.

지수는 2400포인트를 넘었는데 왜 그런걸까? 지수 상승을 이끈 종목들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는데 일단 삼성전자가 지수 상승을 가장 강하게 주도했기 때문이다. 이미 몇 번의 삼성전자 상승기를 통해 겪었지만 삼성전자가 상승했던 날은 전체적으로 다른 종목들이 약세를 겪는 경우가 많았다.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시가총액이 매수 커서 시장의 자금이 한쪽으로 쏠리기 때문이다. 때문에 다른 종목들은 약세를 보여도 시장 전체는 상승한 것처럼 보인다. 물론 삼성전자 하나 때문만은 아니다 IT섹터가 전체가 시장을 주도하며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많은 IT종목들이 올랐고, 금융, 화학, 중공업 등 경기 민감주들이 시장을 이끌었다.

문제는 이런 경기민감 대형주들은 시간과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개인 투자자들은 선뜻 매수하기 어려운 종목들이라는 것이다. 풍산, LS, 롯데정밀 등 최근 1년 사이 2배 가까이 상승한 종목들이 많다. 하지만 한번쯤 이름은 들어봤을 뿐이지 매수를 고려해본 적은 없는 종목들일 것이다. 최근 시장은 이런 종목들 위주로 상승이 많았고 대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앞으로는 어떨까?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하기라도 한 듯 변동성을 예측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달러가 약세를 보여 원화가 강세다’, ‘원화 강세는 시장 상승의 원동력이 된다’ 등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종목을 선정했을 때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그럼 한 종목이 아니라 섹터를 봤을 때는 어떨까? 은행, 화학, IT, 중공업 등 상대적으로 선택이 용이해 보이지만 사실 이 역시 그리 쉬운 선택은 아니다.

IT가 오르는 와중에도 밸류에이션에 대한 논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고, IT업종을 살까 말까? 내수주 업종은 바닥이라는데 살까 말까? 등 늘 그 상황에 맞는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옳은지 결정 내리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목자체를 선택하는 것 보다 판단이 용이한 것은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시장 자체에 대한 판단이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다. ‘코스피가 지금 2400포인트를 넘었는데 여기서 더 오를 수 있을까?’ ‘코스닥은 최근 코스피 대비 많이 오르지 못했는데 이젠 코스닥이 오르지 않을까?’ 와 같은 고민들을 해볼 수 있다. 시장 자체에 대한 고민은 세세한 부분보다는 큰 그림을 알아야 하지만 어떻게 보면 판단 자체는 좀 더 심플하다고 할 수 있다.

크게 3가지 유형의 시장참여를 언급해 보았다. 개병종목, 섹터, 시장. 이 중 최근 트렌드를 보면 개별 종목보다는 섹터나 시장 자체에 투자하는 흐름인 큰 것 같다. 개인투자자들은 아직 개별종목을 선호하는 것 같지만 시장의 큰손들은 ETF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것처럼 보인다. 아마 그만큼 개별종목의 예측이 어려워져서가 아닐까 싶다. 이제 개인들도 투자의 관점을 좀 달리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국내 ETF는 이미 워낙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개별ETF에 대한 설명은 굳이 언급하지 않고, 흔히 알지 못하는 해외 ETF에 대해 몇 가지 설명하려고 한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원유에 투자를 하고 싶은데 원유에는 어떻게 투자를 할 수 있을까? 국내 시장에는 KODEX WTI 원유선물 ETF가 상장되어있다. 종목코드는 261220 이다. 국내 ETF를 활용할 수도 있지만 거래량 자체가 많지 않고 종류가 다양하지가 않다.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ETF는 어떨까? 미국은 전세계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답게 다양한 ETF들이 있다. 같은 원유 ETF만 보더라도 1배, 2배, 3배 까지 움직이는 상품이 있고 거래량이 활발해 늘 균형있는 시장가가 형성된다. 물론 세금적인 부분까지 고려해야 하지만 세금은 늘 수익의 일부일 뿐이다. 세금이 무서워 투자를 안 할 수는 없다.

한 국가에 투자할 때도 마찬가지다.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개별 국가에 투자하고 싶은데 그때마다 투자처를 찾기도 쉽지 않고 찾았다 하더라고 단일 계좌를 통해 투자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는 각 개별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ETF가 상장되어있다. 미국 증권 계좌 하나만으로 모든 투자가 가능한 것이다.

ETF를 개별종목보다 추천한 이유는 하나의 기업을 분석하기는 어렵지만 각자의 전문 분야에 종사하다 보면 업계의 시장 흐름 정도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때 ETF는 투자 판단을 내리는데 있어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 해외 ETF투자는 좀 더 다양한 ETF를 설명하기 위해 언급했지만 당장은 아니더라도 점점 더 글로벌화되는 투자에 있어 언젠간 훌륭한 무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약력>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

   
▲ 최현진 (주)굿앤굿 자산운용팀장.

△(주) 굿앤굿 자산운용팀장

박지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비주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