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 목걸이, 팔찌, 귀걸이 등 인기

▲ 이어링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폭우가 가시기 무섭게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돌아다니기가 싫을 정도인 요즘이지만 그래도 여성이라면 자신을 꾸미는 '멋 부리기'를 포기할 수 없을 터.

덜어내고 얻는 미덕을 중요시하는 미니멀 트렌드에 걸맞춰 주얼리에도 미니멀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한층 간결하고 심플해졌지만 실루엣은 더욱 요염해졌다.

마치 남자의 넥타이를 연상시키듯 넥 라인 위로 길게 늘어진 네크리스와 어깨에 닿을 듯 말 듯한 이어링, 손목 위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브레이슬릿까지. 더위 속 새 바람을 불어 넣어줄 트렌디한 핫 서머 주얼리 아이템들은 어떤 스타일일까.
 

▲ 네크레스

여름 하면 떠올랐던 족쇄 만큼 과했던 볼드한 뱅글은 어느 덧 자취를 감추고 얇은 체인에 팬던트 하나 정도를 더한 심플한 브레이슬릿이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다.

심플해서 어떤 스타일에도 구애 받지 않고 무난하게 연출 할 수 있어 계절은 물론 유행에도 민감하지 않으며 다방면으로 실용적이다.

여기에 소재감이 다른 팔찌를 여러 개 레이어드하면 더욱 감각적이고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 브레이슬릿

슬림한 실루엣이 움직임에 따라 리드미컬하게 물결치는 듯한 모양의 롱 네크리스는 밋밋한 서머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무심한듯 툭 늘어진 롱 네크리스의 자태는 편안한 데일리룩에 포인트로 매치해도 충분히 스타일리시하지만 목선이 드러나는 의상과 만났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실루엣을 따라 갸냘픈 목선을 만들어줘 여성스럽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또 넥라인이 깊은 셔츠에 연출하면 여성미를 잊지 않되 심플한 매니시룩으로도 연출 가능하니 카멜레온 같은 매력이 있는 '잇 아이템'이다.

한동안 얼굴 만한 크기로 귓볼을 위협하는 스테이트먼트 이어링에 열광했다면 무더운 여름 만큼은 볼륨감을 덜어내고 슬림해진 드롭형 이어링으로 눈을 돌려보자.

드롭형 이어링은 존재 만으로 다양한 매력을 자아내기때문에 특별히 화려하게 옷을 입지 않아도 시선을 끄는 매혹적인 아이템이다.

귓볼을 타고 어깨에 닿을 듯 말 듯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느낌은 단정한 헤어스타일에 싱글로 포인트를 줘도 충분히 멋스러워 쿨 서머룩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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