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화·알마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로 유명한 홍세화씨의 공부론. 천정환 성균관대 국문과 교수와 홍세화씨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됐다. 홍세화는 자신에게 공부는 '나를 잘 짓기 위한 끝없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우리 각자에게 한 번 태어나 되돌릴 수 없는 삶을 어떻게 지을까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 "어떤 인간도 죽는 순간까지 완성된 존재가 될 수 없다고 할 때 자신을 조금이라도 잘 짓기 위한 공부는 '아직 살아있는 자'의 당연한 과제"라고 말한다.

저자는 모순으로 가득 차 있는 세상에서 스스로 도태되지 않고 자기중심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공부라고 이야기한다. 212쪽.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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