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토너 이름 딴 첫 대회…9월 27일 개최

충남 천안에서 처음으로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이름을 딴 마라톤대회가 오는 9월 개최된다.

이봉주 선수의 모교인 천성중학교 총동창회는 최근 동창회가 중심이 되는 '이봉주 꿈나무 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이봉주 마란톤대회 조직위)'를 구성하고 4월 중순경 공식적으로 창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봉주 마라톤대회 조직위는 제1회 이봉주 꿈나무 마라톤대회 개최를 위한 홍보, 참가자 모집, 후원업체 선정 등의 실질적인 업무를 맡게 된다.

조직위가 밝히고 있는 제1회 이봉주 꿈나무 마라톤 대회는 흥타령축제 폐막식에 맞춰 오는 9월 27일 개최할 예정이며 대회장소는 독립기념관 일원이 될 전망이다.

참가종목은 초등부, 중등부, 일반부로 나누어 하프와 10km, 5km를 진행할 예정이며 초등부의 성적 우수자에게는 장학금 지원을 통해 우수마라토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할 예정이다.

총동창회 관계자는 "살기 좋은 천안지역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 및 특산물을 전국에 홍보하고 지역의 자랑이며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목표를 심어줄 천안지역 출신 체육인 이봉주 선수를 대회명으로 하는 대회를 매년 개최해 이봉주 선수의 대를 이을 세계적인 마라토너를 발굴하자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천성중 총동창회는 이봉주 선수와 사전 합의를 통해 대회개최에 대한 약속을 받아놓은 상태이다.

/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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