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높은 경기 주력…우승강자 주목

▲ 충북 진천에서 야구붐을 선도해가고 있는 동서식품㈜ 에플스 야구단 회원들.

지난 해는 야구가 있어 참 행복한 한해였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 최고의 실력을 보여 줬고, 많은 관중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동네마다 글러브를 낀 아이들이 늘어났고 직장에서는 야구 이야기로 선배도 후배도 없는 돈독한 한해를 만들어 줬다.

올해도 2009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선전하고 있어 야구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듯하다.

야구의 불모지인 진천에서 야구 붐을 선도해가고 있는 동서식품㈜ 야구동호회'에플스'(회장 신진웅).

에플스는 지난 1993년 충북 진천에 동서식품 공장 준공과 함께 야구를 즐기는 사원들이 모여 동호회를 조직했다. 현재는 1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에플스는 충북직장야구연합회 리그전 참가는 물론 각종 교류전 및 전지훈련 등을 통해 경기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단순히 즐기는 야구를 뛰어넘어 수준높은 경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해는 충북직장야구연합회 토너먼트전 준우승을 차지해 올해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킬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경기장, 연습장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명실공히 드림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신진웅 회장(제조팀)은 "연습장이 없어 오창과 청주를 오가는 힘든 여건에서도 좋은 기량을 선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는 탄탄한 조직력과 팀 워크로 우승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더욱 화이팅 넘치고 건강과 기쁨을 추구하는 야구 동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야구 불모지인 진천에 야구의 붐을 선도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홍성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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