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특별지시
취약계층 특별관리 등 당부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산하 기관과 각 시군에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특별지시(20호)를 내렸다.

이 지사는 지난 5일 충북 증평의 낮 한때 최고기온이 37.2도를 기록하는 등 도내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나오자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이 지사는 전 행정력을 집중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전광판·소식지·방송자막·인터넷 등을 활용한 '주민행동요령'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논·밭 비닐하우스 등 폭염 취약지역 대처 요령을 적극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홀몸노인, 거동불편자 등 무더위 취약계층을 특별 관리하고, 대규모 행사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119구급대·병의원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환자이송과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119구급대 내에는 냉방장치·얼음조끼·정맥주사세트 등 구급물품을 사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농촌지역에서는 영농 및 축산농가 등에 기상상황과 대응요령을 주기적으로 통보하고, 영농현장 피해예방 대책과 가축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충북도는 폭염이 해소될 때까지 도와 시군에 관련부서 합동으로 구성된 TF팀에서 신속한 대응태세를 구축하고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가동하여 도민들의 폭염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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