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회·심천면 경기 시작 9개월 대장정 돌입

충북 영동군 '2009 영동리그'가 오는 14일 오전 10시 영동중학교에서 하나회 대 심천면의 개막식 경기를 시작으로 11월까지 9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영동리그는 영동중학교 운동장을 비롯한 보조경기장에서 청년부 10개팀과 장년부 12개팀, 올해 대회부터 신설된 노년부 4개팀 등 총 26개팀이 참여해 예선 리그전 122경기와 참피언 결정전 14경기 등 모두 136경기가 열려 영동지역 최고의 축구클럽을 가릴 예정이다.
경기는 40세미만 청년부, 40대 장년부, 50세이상 노년부로 나누어 풀리그로 진행되는데 청년부는 하나회, 혜성회, 동조회, 영조회, 영친회, 영우회 ,상촌면, 양강면, 학산면, 황간면 등 10개팀이 참가했다.
또한 장년부에 혜성회, 동조회, 영조회, 영친회, 용산면, 황간면, 양강면, 학산면, 하나회, 영우회, 양산면, 심천면 등 12개팀과 노년부에 영친회, 동조회, 중앙회, 영조회 등 4개팀이 참가선수와 소속 클럽의 명예를 걸고 지난 겨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경기진행 방식은 청년부와 장년부는 풀리그 경기 후 8강으로 진출하여 챔피언 결정전을 치루고, 이번 대회노년부는 더블리그 방식으로 치러진다.
올해로 14년째를 맞는 영동리그는 지난 1996년 조기축구회원의 친목과 기량 향상을 위해 시작되어 매년 참가팀이 늘어나 축구동호회의 증가와 축구열기를 활성화시키는데 선봉이 되고 있다.
이승주 축구연합회장은 "지역경제가 어렵지만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군민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지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승부를 떠나 축구를 통해 건강을 다지고 지역화합을 이루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영동=박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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