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생활안전이야기
폭우 후 진드기 및 해충 안전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충청일보  |  webmaster@ccdaily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8.09  15:07:46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폭우와 폭염은 자연을 강하게 만들었다. 비와 더위는 자연을 풍성하게 자라게 하였다. 모기는 모기대로, 진드기는 진드기대로, 풀은 풀대로 무성해졌다. 장마 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도심 속에도 세균을 비롯한 모든 생물이 강해지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폭염 때문에 약해진 참나무는 하늘소의 좋은 산란처가 되었다. 최근 2-3년 동안 참나무에 있던 유충들이 성장하여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폭염과 장마로 날씨가 흐렸었기 때문에 달빛을 따라 움직이는 하늘소에게 참나무 숲은 너무 어두웠다. 밤에 불빛이 밝은 도심의 밤거리가 하늘소가 많아진 이유이다. 하늘소가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달빛을 찾아 가는 하늘소의 일시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폭염이 낳은 벌레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사례는 하늘소 뿐 만이 아니다.
 
 미국선녀벌레는 가지나 잎의 수액을 빨아들여 나무 생육에 지장을 주는데 특히 약충 시기에는 흰 솜과 같은 물질의 분비물과 탈피껍질이 가지나 잎에 붙어 있어 미관까지 해친다. 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지난해부터 갑작스럽게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공원 수목에 피해는 물론이고 이용객들에게서 민원까지 지속됐다. 미국선녀벌레 성충의 경우 방제 약제가 닿았을 때 다른 구역으로 이동하는 특징 때문에 여러 번의 살충 작업과 약제 혼용을 해야 했다.

 미국 캔자스 주에서는 벌레를 잡아 라이터로 태우다가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고가 있었다. 벌레를 태우려는 곤충의 각질이 화학작용을 보이면서 순간 갑자기 불꽃이 크게 일면서 방에 불이 붙어버렸고, 불길은 빠르게 번져버려 걷잡을 수 없게 되었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들이 모두 대피했고, 결국 14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와 같이 벌레의 존재는 사람들의 행동에 따라 큰 피해를 낳을 수도 있다. 벌레는 생태계를 유지함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개체 수에 많은 변동이 있을 때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벌레 개체수가 최소화 될수록 살아가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벌레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위생적으로 청결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제때 처리하고, 에어컨을 틀어주거나 환기를 자주하여 실내의 온도를 낮추도록 해야 한다. 또, 가정용으로 간편히 사용할 수 있는 살충제 등을 구비해 놓아 벌레가 보이면, 산란을 방지할 수 있도록 조취를 취하면 좋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습한 환경으로 산란이 쉬운 하천과 같은 곳에서 잡초 등을 신속히 제거하는 등 환경 정화에 힘쓸 필요가 있다.

 

충청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