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류스)

[충청일보 조신희 기자] ‘힙스터’들의 페스티벌이라 불리는 ‘사운스 퍼레이드&워터 워’가 지난 6일 서울 한강난지 공원 젊음의 광장 일대에서 1만 여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단순한 공연을 넘어 종합 예술로 발돋음 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장을 마련, 페스티벌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사운스 퍼레이드&워터 워’는 ‘힙스터들의 시티바캉스’라는 타이틀 아래 진행되었으며 류스와 미디어얼스홀딩스가 공동 주최했으며 축제를 종합예술의 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창의·친화적인 콘텐츠를 구성했다.

이날 ‘사운스 퍼레이드’가 전달하려 했던 ‘창의적인 경험’(Creative Experence)의 향연으로 7개의 음악, 무대, 콘셉트를 통해 다채로운 음악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7개의 스테이지는 각각의 특이점을 둔 음악, 볼거리 등을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는 타임테이블을 구현해냈으며 메인, 라이브, 아사이, 워터 워, 오타쿠, 베이스 캠프, 칠 아웃, 루키스, 쓰리 스타일 유니버시티로 꾸며졌다.

총 81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했으며 국내 뮤지션은 최근 힙합씬에서 핫한 ‘마에스트로’ 창모를 비롯해 그레이, 팔로알토 등이 참여했고, 반달락, 준코코, 루바토, 바가지 등 개성 넘치는 음악인들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해외아티스트도 참여했는데, 아프리칸 하우스의 테즈 캐디(Tez Cadey)와 캐쉬 캐쉬(CASH CASH), 알.럼.알(R.rum.R), 내쉬(Gnash), 알비타(Alvita), 에디 슐레이먼(Ady Seuleiman)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뮤지션들의 공연은 특히 관객과 소통하는데 중점을 둔 퍼포먼스와 무대구성은 마치 ‘함께 부른다’는 착각을 줄 만큼 다이나믹하고 생동감이 가득했다는 반응이다. 그야말로 ‘핫스테이지’를 실감케 했다는 후문이다.

현장에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맘껏 털어내려는 듯 크게 환호하거나 리듬에 몸을 맡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음악을 향한 ‘아름다운 우정’을 나눴다.

미디어얼스홀딩스 윤홍기 대표는 “공연을 비롯해 현장 곳곳에선 음악팬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의 열기로 화기애애했다”며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티바캉스가 많은 관심과 호응 속 잘 마무리 돼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도 성공적이었으나 내년에는 더욱 창의적인 경험이 가득한 페스티벌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사운스’(Sounce)란 ‘사운드’(Sound)와 ‘댄스’(Dance)의 합성어로, 여러 장르의 음악을 춤추며 즐기는 축제를 열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