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충청일보 최근석기자]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과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김장용 우량 배추묘 7만 주를 농업인에게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김장용 가을 배추묘의 경우 육묘기간이 길고 온도조절과 물주기 등 농가에서 관리하기가 까다로워 육묘에 실패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도시민이나 귀농인, 소규모 재배농가 등은 배추묘 구입에 애로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센터 내 육묘장에서 직접 생산한 우량 배추묘 공급에 나섰다.
 
배추묘 신청은 당진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은 센터 종자은행에 전화(☏041-360-6417)로 하면 된다.  

센터는 7만주 이내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예정으로, 신청자별로 100주 이내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접수한 우량 배추묘 공급은 이달 28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아삭아삭하고 고소한 맛이 좋은 배추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우량묘의 정식도 중요하지만 배추 심기 전에 석회 및 붕사를 반드시 밑거름으로 시용해야 산성토양에서 주로 발생되는 병해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정식 시 포기사이는 30~45㎝ 간격으로 심고 배추 결구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비료 요구도가 가장 높으므로 칼슘제를 5일 간격으로 4회 정도 엽면 살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