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명불허전']

[충청일보 조신희 기자]

김아중이 12일 첫방송한 tvN '명불허전'에서 본인만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흉부외과 펠로우 최연경으로 분한 그는 한 손에 쥐고 있던 빛나는 메스보다 더 빛나는 눈으로 수술에 임하며 안방 브라운관의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낮에는 병원 수술실, 밤에는 클럽에서 맹활약하는 연경의 행보 또한 인상적이었다. 도중에 걸려온 긴급 전화에 곧장 병원으로 달려간 그는 "수술은 누가 하냐"는 후배 의사의 말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내가"라는 답을 내놓은 것. 누구보다 당당하고 자신감에 차 있는 최연경의 마인드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무엇보다 깔끔한 대사 전달과 분명한 눈빛 처리는 이 같은 캐릭터의 성향이 더욱 돋보이게끔 했으며 여기에는 분명 김아중의 노련한 연기력이 녹아들었다. 그동안 법의학자, 검사 등의 역할을 맡으며 쌓아온 내공이 첫 방송부터 드러나고 있다는 평이다.

그런 가운데 주저 없이 수술을 실행하는 그의 수술 실력 또한 흠 잡을 데 없이 깔끔했다. 침착하면서도 대담하게, 어디서든 환자를 살리는 일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그의 명확한 모토는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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