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드 롤랑, 31일까지 개관초대전 '김사환 다시 읽기'

▲ 김사환 作 '버림받은 천사'.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갤러리 드 롤랑이 개관초대전으로 '김사환 다시 읽기'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드 롤랑이 개관을 맞아 지난해 6월 '두 지평 사이전(예술가의 꿈)'을 주제로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에서 열었던 전시 중 화가 김사환의 작품을 다시 선보인다는 의도로 기획됐다.

강렬한 색채와 거침없는 붓질로 세월호 등 우리 시대의 아픔과 비판을 담은 작품부터 인간 보편의 고통과 내면 풍경을 담은 연작까지 김사환의 작품 24점을 오는 31일까지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김사환이 활동 중인 무크 동인지 '사행' 동인들이 김사환의 작품을 비평한 글을 함께 묶어내 '다시 읽기'의 새로운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충북 청주 출생인 김사환은 서울대 미술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7차례의 개인전을 연 중견 화가다.

3·1공원 입구에 새로 문을 연 갤러리 드 롤랑은 향후 지역에서 열심히 작업하는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부여하고 그들의 근작을 볼 수 있는 열린 미술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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